큐브(1%)

큐브 카테고리

cossmos 2017. 7. 28. 11:06

큐브 카테고리다.

뭐지? 큐브 맞추는거 올리는 카테고린가?

그건 아닌거 같다.


나는 사실 무언가 이름을 붙여줄 때 심히 고민하는 편이다.

그 이름은 그 이름을 가질 놈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표현이 낯설거나 퍼즐 맞춰지듯이 의미가 추론되게 하여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런 이름을 짓는 것은 논리적인 추론의 과정을 통해서 완성된다기 보다 

이따금씩 번뜩이는 영감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 거의 팔할이다.


근데 이 카테고리는 그렇지 않았다..

그냥 대충 써넣었다. 큐브라고. [각주:1] 


왜 그렇게 써넣었냐면, 이 카테고리가 소중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가장 민감한 카테고리가 될 것이고 사실 두렵기도 하다. 

그런데도 왜 대충 지었냐?


큰 이유는 없고..

1. 영감이 안 떠올라서 [각주:2]

2. 좀 오래 끌 주제라서


2는 부가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리고 그 하고 싶은 일의 시작이 이 카테고리가 될 것이다.

그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하면 나중에 설명하게 될 것 같다.

여튼 얼마나 오래 끌 주제냐면

아마 적어도 내가 무릎 연골이 닳아 마트에 쿠앤크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것이 힘들어 질 때까지는 진행할 것 같다. [각주:3]


그래서 지금 당장 안 지어도 되기 때문에 대충 정했다.


그래서 큐브라는 말이 부정확하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1. 사실 이 블로그 이름도 그렇다.. a4용지가 뭐냐 [본문으로]
  2. 난 내가 솔직해서 좋다ㅎㅎ [본문으로]
  3. 대단히 먼 미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