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 회의중이었는데
한 명이 뭔가 기분이 내키지 않았나봄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고 표정이 '꿍..'해 보였음
그러다가 가장 형(28)께서 그 친구에게 왜 그러냐고 묻고
그 친구는 갑자기 형보고 같이 담배 좀 피러 나가자고 말함
담배피고 그 친구는 들어오는데
그 형은 조금 3분 정도 늦게 들어옴
들어와서 말하길
"회의를 다시 진행하기에 앞서 하나를 묻고 싶어."
"여기서 이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사람? 없잖아.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사람들이지만 완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여럿이 모여 회의를 하는거야. 그러니까 ~~~~ "
그렇게 말함
알고 보니 그 친구가 자신의 의견이 철회되어서 기분이 안좋았던 것임. 그래서 점점 말을 않게 되었고 기분이 언짢해 있던 것임.
그래서 그 친구 기 세워주기 위해서 저렇게 말한 것일테고.
그렇게 그 친구를 토닥여주고
옆에 있던 누나도 되게 자상하지만 할말은 하면서 그 친구를 토닥여줌.
그 장면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되게 존경심이 들었고
'어른이란 저런 것이구나,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은 저런 현명함이 생기는 거구나'
조금 알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