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카테고리의 글 목록 :: A4용지

그만 울어
때가 됐어

마지막 장에 온 걸 축하해
좋은 옷으로 골라 입어

하늘에선 누구나 공평해
그 아래에선 너도 꽤 괜찮아 보이네
실제론 안괜찮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우린 알 수가 없어
왜 우리는 항상 가로막히고 도망 다닐까

그만 울어
때가 됐어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그만 울어
괜찮아질 거야
거의 다 왔대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그만 울고
네 인생을 살아봐
훌훌 털어봐
그럼 꽤 괜찮단 말이야

기억해, 모든 게 잘 될 거야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어
여기서 먼 어느 곳에서

예전에도 그랬고 우린 알 수가 없어
왜 우리는 항상 가로막히고 도망 다닐까

예전에도 그랬고 우린 알 수가 없어
왜 우리는 항상 가로막히고 도망 다닐까

그만 울어
때가 됐어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그만 울어
모든 게 다 좋아질 거야
거의 다 왔대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예전에도 그랬고 우린 알 수가 없어
왜 우리는 항상 가로막히고 도망 다닐까

예전에도 그랬고 우린 알 수가 없어
왜 우리는 항상 가로막히고 도망 다닐까

아직 우린 충분히 얘기 나누지 않았잖아
좀 더 마음을 열어보자
너무 늦어지기 전에

언젠간 알 수 있을까
예전에도 그랬어
그냥 그런 거야

그만 울어
때가 됐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우린 벗어나야 해


아주 새까맣다. 빛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잔잔한 물결만 반짝반짝 빛난다. 그것 말고는 아주 새까맣다. 조금만 더 보다 갈까.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려나. 저 아래는 모든 게 끝이겠지? 다 끝일꺼야. 사람도 돈도 세상도 모든게 끝이야. 이 손만 놓으면 모든게 공평해져.

"저기요. 뭐하시는... 거예요?"

뒤돌아본 그곳엔 한 여자가 서있었다. 평균적인 키에 평균적인 얼굴에 평균적인 키, 옷차림, 말투, 누구나 이 상황에서 지을듯한 표정을 역시나 짓고 있는 여자. 나는 대답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이 손만 놓으면 모든 게 끝인 세상이 눈앞에 있는데 내가 왜 대답을 해야 하지.

"거긴 위험해요. 일단 이쪽으로 건너와요."
"일부러 온 거예요. 떨어지기 전에 잠깐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쪽이 무슨 힘든 일을 겪었는진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봐요. 자살은 아니에요."
"죄송하지만 이미 여러 번 숙고했어요. 여기 왔다가 다시 돌아간 적도 많아요. 오늘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하지만 돌아가서도 달라지지 않아요. 똑같은 삶이에요."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면 좋은 방법이 있을 거예요. 일단 훌훌 털어버리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봐요. "
"..."
"정말이에요. 일단 이쪽으로 건너와요. 건너와서 더 얘기 나눠봐요.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아니에요. 더 얘기를 한들, 새로운 건 없어요. 예전에도 많이 대화해봤지만, 역시나 다 똑같았어요. 그냥 그런 거예요."

나는 여자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다시 강을 쳐다봤다. 여전히 강은 새까맣고 아무 말이 없다. 묵묵히 물결을 일으키기만 한다. 여자는 계속해서 내게 말을 하고 있다. 나는 대꾸하지 않고 묵묵한 강만 쳐다본다. 여자의 목소리는 점점 애절해진다. 처음 본 나를 위해주는 게 고맙다. 고맙지만 어쩔 수 없다. 여자의 그 어떤 위로와 희망의 말보다, 새까맣고 아무 말이 없는 강이 더 좋아 보인다. 더 이상 늦출 순 없다. 오늘이 정말 그 때다.

여자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내 마음이 더 크다. 

나는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손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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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되돌아봐
부서진 조각을 되돌아봐

기억을 되돌아보면
현실로 돌아가기 싫어

의미없는 것들 속에서 난 바보처럼 방황하고 있어
예전 우리가 함께 했던 그곳으로 돌아가길 포기한 채
오하이오, 기억 속 그 바다가 떠오르네

안녕
네 고통이 보여
우린 모두 같구나

그 긴 시간이 이렇게 끝나네
다시 되감아줘
난 계속 불안해
니가 없는 세상을 버틸 수 없어

나는 눈이 멀었어
더이상 눈뜨기 싫어
예전 우리가 함께 했던 그곳으로 돌아가길 포기한 채
오하이오, 기억 속 그 바다가 떠오르네

안녕
네 고통이 보여
우린 모두 같구나

네 곁에서 벗어나게 해줘
현실로 돌아가게 해줘
널 지워낼거야
네 곁에서 벗어나게 해줘
그건 참 어렵겠지만

안녕
네 고통이 보여
우린 모두 같구나

안녕
네 고통이 보여
우린 모두 같구나


민철의 첫 연애는 22살 11월달에 끝났다.
1여년의 시간동안 수희와 사랑을 나눴다.
그리고 1주일 전 수희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민철은 이별의 아픔을 처음 느끼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하는 사랑.
모든 사람들이 하는 손깍지 포옹 커플링 통화 여행 다툼 위로 사진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별.

누구나 다 겪는 것이기 때문에 민철, 자신도 견뎌낼 수 있을지 알았다.
세상 밖 사람들은 평온한 표정이기에,
자신도 평온한 표정을 쉽게 가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수희가 많이 생각났고 마음이 공허했다.
누군가는 첫 연애라서 그렇다고 한다.
한두달만 있으면 그 사람 생각이 안날 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했다.

민철은 믿지 못했다.
지금 이렇게 힘든데, 한 두 달 후에는 수희 생각이 안날리가. 상상조차 안갔다.
동시에 자신에게 위로를 해주는 상대방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그는 이 시련을 견뎌내고 어떻게 지금 웃고 있을 수 있을까.

민철의 그 존경심은 지금 눈앞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로 확장되었다.
누구나 다 겪는 사랑과 이별.
지금 이 사람들이 모두 그 이별을 겪고 이겨낸 이들이라고?

이 평온해보이는 표정들 뒤에 나와 같은 슬픔과 아픔이 있는걸까.
오늘따라 사람 한명 한명에게 체온이 느껴진다.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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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you off, tonight I wanna show you off

What you got, a billion could've never bought
We gonna party like it's 3012 tonight
I wanna show you all the finer things in life
So just forget about the world, be young tonight
I'm coming for ya, I'm coming for ya

Cause all I need is a beauty and a beat
Who can make my life complete
It's all by you, when the music makes you move
Baby do it like you do
Cause

Body rock, I can feel your body rock
Take a bow, you on the hottest ticket now
We gonna party like it's 3012 tonight
I wanna show you all the finer things in life
So just forget about the world, be young tonight
I'm coming for ya, I'm coming for ya

Cause all I need is a beauty and a beat
Who can make my life complete
It's all by you, when the music makes you move
Baby do it like you do yeah

Body rock, I wanna see you body rock

Body rock, oh, I wanna see you body rock


Cause all I need is a beauty and a beat
Who can make my life complete
It's all by you, when the music makes you move
Baby do it like you do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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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오늘 나 또 지각이야

아 미치겠네 미치지 말고 솔을 쳐봐
뭔 소리야 이게 웃긴 얘기야 
참 어이없게 집 갈 때 생각나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지금 너 불만 있냐 아니 물도 있어
너 어디야 지금 제주도야 
내 맘을 흔든 너 재주도 좋아

Yo! A.Z.E!
아재의 꿈은 커다래
너의 센스 존중해 Respect
아주 어마 무시 
무시 무시무시해 
천방지축 어린 아이 같아 후!
I think 말장난 신선한 발상 
척척박사 아무도 못 말려
크게 웃어 줘요 활짝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지그재그
쟤쟤쟤 쟤 봐라 
엄머머 쟤 좀 봐라
아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군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다같이 Stop
왼손은 허리위로 
오른손은 머리위로 
잘생긴 부처님 
다같이 부처핸섬

오 아재 소금이 죽었소 맞춰봐
소금이 죽으면 죽염이 되오 죽염
엊그제 어떤 아재한테
이 가사 쓰려고 몇 개 
좀 배워왔소 Let’s Go

결혼한 복숭아는 웨딩 피치
만인의 파이는 Wifi
소시는 옷 가게에서 티파니
소가 위로 올라간다 소오오름
너무해 너무해 그래 너는 무해
잘못 봤다간 
멘탈 다 나갈 수 있어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지그재그 
쟤쟤쟤 쟤 봐라 
엄머머 쟤 좀 봐라
아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군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다같이 얼음! 땡
왼손은 허리위로 
오른손은 머리위로 
잘생긴 부처님 
다같이 부처핸섬 뛰어!

아재개그 Oh 지끈지끈

아 죄송!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지그재그 
쟤쟤쟤 쟤 봐라 
엄머머 쟤 좀 봐라
아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군

아재개그 아저씨군 
삐뚤빼뚤 열중 쉬어!
왼손은 허리위로 
오른손은 머리위로 
잘생긴 부처님 
다같이 부처핸섬 뛰어!

아재개그 Oh 지끈지끈
AZE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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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뜨던 눈

그렇게 너의 눈빛을 보곤 사랑에 눈을 떴어 항상 알고 있던 것들도 어딘가 새롭게 바뀐 것 같아 남의 얘기 같던 설레는 일들이 내게 일어나고 있어 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 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 항상 평범했던 일상도 특별해지는 이 순간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것들이 이제는 마냥 내겐 예뻐 보이고 내 맘을 설레게 해 항상 어두웠던 것들도 어딘가 빛나고 있는 것 같아 남의 얘기 같던 설레는 일들이 내게 일어나고 있어 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 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 항상 평범했던 일상도 특별해지는 이 순간 너를 알게 된 뒤 보이는 모든 것들이 너무 예뻐 보여 그렇게 신난 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나에게만 준비된 선물 같아 자그마한 모든 게 커져만 가 항상 평범했던 일상도 특별해지는 이 순간 깊은 사랑에 빠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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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악 까지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카테고리에 넣었다.

그냥 넣고 싶었다.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들만 있으니까 너무 공대생같지 않은가


뭐 내가 특출난 음악 취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중적인 음악을 향유하는 사람으로써

메리트가 크게 있는 카테고리는 아닐 것이다.

그래도 그냥 넣었다..[각주:1]


유튜브로 링크 넣어서 음악을 넣을 것이니, 

블로그 구경할 때 하나 켜두고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마우스 휠 클릭하면 창이 하나 더 생기니 유용하다.


대체로 다 들어봤을 만한 노래일 것이다


음악이 올라오는 순서는 랜덤이다..! 

가수 명도, 이름 순서도, 시간도 날짜도 모두 랜덤이다

오직 그날 나의 기분에 따른다[각주:2]

  1. 왜 뭐 왜 [본문으로]
  2. ㅎㅎ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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