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 김광석 :: A4용지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의 피울음있다 

부둥킨 두팔의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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